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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초청

International Invitation

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부문 해외초청
작품명 만타 레이
감독 푸티퐁 아룬펭
작품정보 Thailand, France, China | 2018 | Fiction | Color | DCP | 105 min (KN,E)
영상파일 영상 파일이 없습니다.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극장 부가정보
11월 30일 17:30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1관)
12월 07일 13:40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
시놉시스
수천 명의 로힝야 난민이 익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바닷가 근처의 어느 태국 마을. 한 어부가 부상 입은 남자를 구조한 후, 그에게 통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어느 날, 어부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통차이는 조금씩 그의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는데….
연출의도
Festival & Awards
STAFF
연출 Phuttiphong Aroonpheng
제작 Diversion (Thailand), Les Films de l'Etranger (France)
공동제작 Youku Pictures (China), Purin Pictures (Thailand)
지원 Asian Cinema Fund, Aide aux cinemas du monde (Centre national du cinema et de l'image animee, Institut francais), Ministry of Culture Thailand, Eurometropole de Strasbourg, Region Grand Est
프로듀서 Mai Meksawan, Jakrawal Nilthamrong, Chatchai Chaiyon, Philippe Avril
각본 Phuttiphong Aroonpheng
촬영 Nawarophaat Rungphiboonsophit
색보정 Yov Moor
편집 Lee Chatametikool, Harin Paesongthai
음악 Christine Ott, Mathieu Gabry (Snowdrops)
사운드 Chalermrat Kaweewattana, Arnaud Rolland, Charles Bussienne
프로덕션 디자인 Sarawut Karwnamyen
현장 프로듀서 Mit Out Sound Films artistic collective (Thailand)
출연 Wanlop Rungkumjad, Rasmee Wayrana, Aphisit Hama
Filmography

2009 < A Suspended Moment >

2009 < My Image Observes Your Image If It is Possible to Observe It >

2010 < A Tale of Heaven >

2015 < Ferris Wheel >

프로그램노트
태국의 해안가 마을, 한 어부가 숲속에서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남자를 데려와 다친 곳을 치료해준다. 어부는 말을 하지 못하는/않는 남자에게 ‘통차이’라는 이름을 주고 물 속에서 ‘음’
하고 호흡하는 법도 가르쳐주며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부가 사라지고 어부의 헤어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온다. ‘로힝야를 위해’로 시작되는 영화는 통차이를 통해 정주할 곳 없는 난민의 깊은 슬픔과 태국 접경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죽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죽음 – 보트를 타고 떠돌던 난민 익사자들의 사체, 인신매매로 희생된 난민들 – 은 흔적으로만 존재한다.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말할 수 없는 죽은 자들은 숲 속 깊은 곳에서 잠이 든 채 밤이오면 찬란한 원석으로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언어는 들려질 수 없고 따라서 그들의 슬픔은 ‘으음음’ 하고 길게 내쉬는 신음과 절규로만 표현될 뿐이다. 심연의 바다에서 원석의 색을 쫓아 나타난다는 만타 레이(쥐가오리)만이 그들을 알아챌지도 모른다. 죽은 자들의 괴기 어린 슬픔이 밤의 찬란한 빛으로 피어오르는 정글과 그 빛에 응답하는 바다는 그래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짝패이자 닮은꼴의 형상을 하고 있다. 어부와 통차이가 원석과 같은 조명 아래에서 서로를 응시하며 무아에 빠지는 순간은 이 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자 죽음의 빛을 상쇄하는 연대와 우정의 몸짓이 빛으로 승화하는 순간이다.

배주연 / 영화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