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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획전

Special Screening

통일기획전 소개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 속에서 평화와 통일이 얼마나 가까웠나, 반성해 봅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평화와 통일영화 제작지원(이하 제작지원)’은 영화를 통해 평화·통일의 국민적 감수성을 증진키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보지 않고 오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을 예견했던 영화의 저력을 생각하면 무릎을 치게 합니다. 그동안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소중한 결과물(‘15년 6편, ‘16년 4편, ‘17편 5편)을 내놓았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작품을 연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제한되었던 상상의 문도 조금씩 열어나갔습니다.
금번 서울독립영화제2018이 준비한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 기획전은 사회 이슈의 최전선에 있었던 독립영화가 평화의 시대에 보내는 준비된 메시지입니다. 프로그램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었습니다. 통일부 제작지원작 부문은 통일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이와 더불어 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독립영화제 초이스 부문의 작품을 별도로 초청하였습니다.
첫 번째 부문에서 통일부의 제작지원작이 소개됩니다. 특히 2018년 통일부 제작지원작이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됩니다. 올해는 기성감독이 가세하여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강이관 감독의 <우리 잘 살 수 있을까?>는 뮤직 댄스 무비라는 독창적인 장르에 도전,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남녀의 긴장과 케미를 현재의 남북 관계에 빗대어 은유합니다.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는 남한의 여성과 북한의 여성이 우연히 연결된 전화에서 출발, 우정과 공감을 나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척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일상적 교류가 왜 이렇게 낯선 것일까요? 영화는 소박하지만 섬세한 연출로 한국사회의 현주소를 꼬집습니다. 여기에 기존 통일부 제작지원작 중 4편이 더해집니다. 전쟁의 비극을 로맨틱코미디로 그려낸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 탈북 청소년의 생활과 고민을 담담하게 기록한 아오리 감독의 <보이지 않는 아이들>, 남북교류의 경제적 상징 정도로 인식되었던 개성공단에도 사랑의 감정이 흐름을 보여주는 김서윤 감독의 <기사선생>, 실향민의 정체성을 파고드는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는 실향민 아버지의 그리움을 애타게 기록합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가 별도 선택한 작품은 기성감독의 수작을 초대하였습니다. 1995년 작 김동원 감독의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다>는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과 통일운동의 전개 과정을 담은 귀한 레포트입니다. 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의 입국으로 몰아닥친 레드콤플렉스는 한국사회의 이성을 집어 삼킵니다. 2010년 개봉한 <경계도시 2>는 이를 목격하고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2018년 완성한 김응수 감독의 <산나리>는 쉽게 묘사되는 직관적인 평화 이미지 너머, 분단 모순을 응시하는 현재적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사의 이념적 비극을 미학적으로 재해석해 왔던 임흥순 감독의 2015년 작품 <북한산>과 신작 <형제봉 가는 길>이 함께 묶여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북한산>은 감독이 탈북과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 출발점의 작품이고 <형제봉 가는 길>은 개성공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채널 비디오 12채널 사운드로 최근 서울역사에서 전시된 작품입니다. 영화제에서는 싱글채널로 작업된 새로운 버전이 소개됩니다. 모쪼록 마련된 기획전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 그 아이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서동수 | 2018 | Fiction | Color | DCP | 24min 34sec
    시놉시스
    “걔 이름이 뭐였더라" 이정수(78세)는 피난시절, 천막학교 친구 ‘그 아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밤잠을 설친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 때를 회상하며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려 하지만 고령인 친구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답답한 노릇이다...
  • 판문점 에어컨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이태훈 | 2018 | Fiction | Color | DCP | 25min
    시놉시스
    판문점에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기 위해 방문한 수리기사, 실외기가 북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 여보세요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부지영 | 2018 | Fiction | Color | DCP | 39min
    시놉시스
    정은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증상이 심해져 6.25때 헤어진 여동생을 만나러 가겠다고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겠다고 조르는 것이 당혹스럽다. 한편 정은은 우연히 북한 여자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어떤 부탁을 받게 된다.
  •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강이관 | 2018 | Fiction | Color | DCP | 23min
    시놉시스
    재범과 현채는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 온 아주 오래된 연인이다. 재범은 요즘 타투에 빠져 아예 타투 그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현채는 조금 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둘은 부부가 되기로 결심했고 결혼식을 앞두고 집을 얻어 같이 꾸미기로 했다. 둘은 서로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하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현실에선 생각하는 방식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같은 것이 없..
  • 러브레따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서은아 | 2016 | Fiction | Color | DCP | 23min 59sec
    시놉시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스무살 원석과 결혼한 옥자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군에 간 남편과 헤어져 5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게 된다. 팍팍한 55년의 세월을 보낸 후 뒤늦게 못 배운 한글을 배워 그리운 남편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데 거짓말처럼 편지가 전쟁터에 있는 남편에게 전달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편지는 한 줄씩 오는데
  • 보이지 않는 아이들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아오리 | 2018 | Documentary | Color | DCP | 30min 54sec
    시놉시스
    13세에 라오스를 통해 탈북한 은경, 19세에 중국 국경에서 총을 맞을 뻔한 성진, 11세에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중국 출신 승희는 모두 한국에 살고 있다.
  • 기사선생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김서윤 | 2018 | Fiction | Color | DCP | 23min 40sec
    시놉시스
    개성공단으로 식자재를 배달하는 성민은 북한 직원 숙희가 듣고 싶어 하는 남한노래를 mp3에 담아 북으로 향한다.
  • 바다로 가자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김량 | 2018 | Documentary | Color+B&W | DCP | 76min 16sec (K, E)
    시놉시스
    40대중반의 감독은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일제 강점기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이후 홀로 부산에 정착했으며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간을 겪은 아버지와는 항상 세대 차이를 느껴왔다. 아버지를 이해한 시간보다 원망한 시간이 더 많았던 그는 파킨슨 판정을 받은 고령의 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함경남도 단천군에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 아버지의 고향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중년이 ..
  •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김동원 | 1995 | Documentary | B&W | DCP | 43min (E)
    시놉시스
    문익환 목사의 방북 후, 그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족쇄로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문규현, 임수경의 방북 등 잇달은 통일의 열기는 점점 온 산하를 태우기 시작하였다. 문목사의 방북은 민중들의 가슴에 숨어있던 통일을 끄집어낸 것이다. 이 작품은 故 문익환 목사 89년 방북의 파장을 통해 통일운동에 대한 논의와 문목사의 통일관을 고찰하고 있다.
  • 경계도시2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통일기획전
    홍형숙 | 2009 | Documentary | Color | DCP | 104min
    시놉시스
    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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