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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전 소개글
필름 시대가 저만치 멀어지고 있습니다. 필름영화의 수명과 보존도 문제거니와 이제는 필름 작품의 상영 공간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한국영상자료원은 2000년 SD텔레시네를 시작으로 디지털 복원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4K 기반의 디지털 복원도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복원을 거친 영화는 시간을 뛰어넘어 다른 세대의 관객을 만나며, 새롭게 되살아납니다. 영화의 상영과 활용에 있어서 날개를 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복원은 매우 중요한 의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작품을 우선으로 복원할 것인가가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초기 독립영화의 복원을 시작한 것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독립영화의 역사가 축적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전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대단히 뜻 깊습니다.
이익태 감독의 <아침과 저녁사이>, 장길수 감독의 <강의 남쪽>, 장산곶매 제작의 <파업전야>는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뜨거운 이슈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침과 저녁사이>를 시작으로 둔다면 한국 독립영화사는 50년 가까이 확장됩니다. <파업전야>에 방점을 찍는다면 운동으로써의 사회적 스피릿에 무게가 실립니다. 80년대 영화운동의 맹아를 쥐고 있는 <강의 남쪽>, 90년대 초중반 젊은 작가 발굴의 산실이 되었던 서울단편영화제의 주인공 <우중산책>, 여성주의를 표방하며 제작과 배급의 험한 길을 개척해 나갔던 <낮은 목소리> 시리즈, 2000년대 전국적 독립영화 커뮤니티와 예술영화관 정책이 결합한 성과 <송환>까지. 작품마다 많은 논제를 품고 있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이번 기획전은 감독 및 제작진이 참여하는 구술프로젝트를 사전에 진행하여 자료화하였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서울독립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회전이 여러모로 독립영화 복원, 상영, 연구에 분기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 아침과 저녁사이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이익태 | 1970 | Experimental | B&W | DCP | 20min
    시놉시스
    한 청년이 자명종 시계 소리에 일어나고 그 옆에는 한 여자가 누워있다. 그는 옷을 입고 집을 나서 공원에서 다른 여자에게 접근한다. 이후 그는 서울역 부근에서 또 다른 여자를 유혹하여 정사를 나눈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방으로 되돌아 온 그는 다른 여자에게 받은 물건을 방에 있는 처음의 여자에게 건넨다.
  • 강의 남쪽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장길수 | 1980 | Fiction | B&W | DCP | 10min
    시놉시스
    1980년 한강의 남쪽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사람과 기계가 뒤엉켜 땀을 흘리고 있다. 화면을 스쳐가는 '새서울 교회'의 간판. 그렇다 새로운 서울을 위해 저들은 땀을 쏟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공사에 비해서 너무나도 초라한 판자로 지은 선술집이 보이고 관객은 유리창문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아낙네가 뛰쳐나오고 한 사내가 칼을 들고 쫓는다. 삶에 찌들린 부부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판자더미 속에서, 아낙네의 목숨..
  • 우중산책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임순례 | 1994 | Fiction | Color | DCP | 13min
    시놉시스
    평범한 노처녀 정자는 변두리 극장 매표원이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 극장을 비울 수 없는 정자는 극장에 찾아오기로 한 맞선 상대를 하루 종일 기다린다.
  • 파업전야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장동홍, 이재구, 장윤현, 이은기 | 1990 | Fiction | Color | DCP |107min
    시놉시스
    동성금속 단조반에 신입 주완익이 들어오고 단조반원들은 그를 환영한다. 200여 명의 단조반원 중 가난을 벗어버리고 싶은 한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고, 봉제공장에 다니는 미자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 한편 김 전무는 노조 결성에 대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나가고, 한수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주임에게 회사 편에 선 노동자로 포섭된다. 단조반원의 중심인물인 석구와 원기는 노조 건설..
  • 낮은 목소리 2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변영주 | 1996 | Documentary | Color | DCP | 71min
    시놉시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할머니들이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여성임을 확인하며, 우리는 습관처럼 굳어진 슬픔을 삶에 대한 희망으로 전환할 의지를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 낮은 목소리 3 - 숨결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변영주 | 1999 | Documentary | Color | DCP | 77min
    시놉시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의 완결편. 7년 작업의 매듭으로써 1, 2편이 고통의 기원을 거쳐 할머니들의 일상으로 나왔다면, <숨결>은 다시 그들의 일상을 빌려 과거로 들어간다. 61년 만에 고향을 찾은 할머니, 위안소에서 매독에 걸려 청각장애자인 딸을 낳은 할머니의 회한이 흘러나온다. 내레이션이나 음악 따위의 장치를 지워내고 할머니들 스스로 그들의 이야기..
  • 송환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 아카이브전
    김동원 | 2003 | Documentary | Color | DCP | 148min
    시놉시스
    1992년 봄 감독인 ‘나’는 북의 정치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가 체포되어 30년 동안 감옥에 살면서도 공산주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비전향으로 출소한 장기수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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