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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8 특별기획 -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

  • 등록일2018-11-08 12:36:28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 속에서 평화와 통일이 얼마나 가까웠나, 반성해 봅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평화와 통일영화 제작지원(이하 제작지원)’은 영화를 통해 평화·통일의 국민적 감수성을 증진키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보지 않고 오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을 예견했던 영화의 저력을 생각하면 무릎을 치게 합니다. 그동안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소중한 결과물(‘15년 6편, ‘16편 4편, ‘17편 5편)을 내놓았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작품을 연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제한되었던 상상의 문도 조금씩 열어나갔습니다. 

 금번 서울독립영화제2018이 준비한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 기획전은 사회 이슈의 최전선에 있었던 독립영화가 평화의 시대에 보내는 준비된 메시지입니다. 프로그램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었습니다. 통일부 제작지원작 부문은 통일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이와 더불어 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독립영화제 초이스 부문의 작품을 별도로 초청하였습니다.

 첫 번째 부문에서 통일부의 제작지원작이 소개됩니다. 특히 2018년 통일부 제작지원작이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됩니다. 올해는 기성감독이 가세하여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강이관 감독의 <우리 잘 살 수 있을까?>는 뮤직 댄스 무비라는 독창적인 장르에 도전,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남녀의 긴장과 케미를 현재의 남북 관계에 빗대어 은유합니다.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는 남한의 여성과 북한의 여성이 우연히 연결된 전화에서 출발, 우정과 공감을 나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척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일상적 교류가 왜 이렇게 낯선 것일까요? 영화는 소박하지만 섬세한 연출로 한국사회의 현주소를 꼬집습니다. 여기에 기존 통일부 제작지원작 중 4편이 더해집니다. 전쟁의 비극을 로맨틱코미디로 그려낸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 탈북 청소년의 생활과 고민을 담담하게 기록한 아오리 감독의 <보이지 않는 아이들>, 남북교류의 경제적 상징 정도로 인식되었던 개성공간에도 사랑의 감정이 흐름을 보여주는  김서윤 감독의 <기사선생>, 실향민의 정체성을 파고드는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는 실향민 아버지의 그리움을 애타게 기록합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가 별도 선택한 작품은 기성감독의 수작을 초대하였습니다. 1995년 작 김동원 감독의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다>는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과 통일운동의 전개 과정을 담은 귀한 레포트입니다. 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의 입국으로 몰아닥친 레드콤플렉스는 한국사회의 이성을 집어 삼킵니다. 2010년 개봉한 <경계도시 2>는 이를 목격하고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2018년 완성한 김응수 감독의 <산나리>는 쉽게 묘사되는 직관적인 평화 이미지 너머, 분단 모순을 응시하는 현재적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사의 이념적 비극을 미학적으로 재해석해 왔던 임흥순 감독의 2015년 작품 <북한산>과 신작 <형제봉 가는 길>이 함께 묶여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북한산>은 감독이 탈북과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 출발점의 작품이고 <형제봉 가는 길>은 개성공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채널 비디오 12채널 사운드로 최근 서울역사에서 전시된 작품입니다. 영화제에서는 싱글채널로 작업된 새로운 버전이 소개됩니다. 모쪼록 마련된 기획전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서울독립영화제2018 특별기획 -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 상영작 리스트 (섹션 순)

[통일기획 1]
<그 아이> 서동수
<판문점 에어컨> 이태훈
<여보세요> 부지영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강이관


[통일기획 2]
<러브레따> 서은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아오리
<기사선생> 김서윤

[통일기획 3]
<바다로 가자> 김량

[통일기획 4]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다> 김동원

[통일기획 5]
<경계도시 2> 홍형숙

[통일기획 6]
<산나리> 김응수

[통일기획 7]
<북한산> 임흥순
<형제봉 가는 길> 임흥순

 

 

 

통일기획 4-7섹션은 서울독립영화제의 별도 초청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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